이곳에선 월화수 3일 학교를 나간다.
아직 적응을 잘 못한 것인지 학교가 어색하여 수업만 마치면 바로 집으로 돌아와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낸다.
지난 주 목요일 점심 약속을 인근 동네에 다녀오고는 금토일 계속 집에 머물렀다.
주말만 되면 바쁘게 데이트를 하던 생활보다 퍽 단조로워진 시간들.
넷플릭스를 끝도없이 틀어놓고 살곰살곰 자곤자곤 소소히 집안일을 한다.
좋아하는 집 근처 그로서리 마켓을 걸어 다녀온다.
모아둔 재활용쓰레기를 집 그라운드 플로어 주차장 정리장소에 버린다.
아직도 클리어하지 못한 한국 연락들도 있다.
학교 리딩은 버겁고 숙제는 왜 이렇게 머리에 담기도 싫은지.
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까.?
아직으 물음표 투성이인 이 곳 생활.
좀 나아가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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